주 2회 발행하는 세종매일은 5일자 1면 우측 상단에 ‘의장, 편집권 훼손 발언 본분 망각’이라는 제목의 상자 기사를 싣고 “나와 관련 의정 활동 기사 빼는 것~ 언론사냐”라는 부제를 달아 유의장의 발언과 행동을 ‘부적절한 것’으로 비난했다.
이날 자 세종매일은 1면의 30%를 할애, 유의장 발언에 대한 신문사 입장을 밝히면서 ‘명백한 취재 및 편집권 훼손’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유의장은 제6회 임시회 개회식 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종매일 기자를 향해 “다른 신문은 다 나오는데 왜 내 의정 활동을 기사에서 뺐는가”라고 따지면서 “나와 관련된 의정 활동 기사를 빼는 것이 언론사냐”라며 언성을 높혔다는 것이다.
당시 주변에는 세종시 간부진과 교육청 관계자, 언론인,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있었으며 언론을 향해 개인의 불만을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종매일은 방청객의 말을 인용, “회의가 끝난 후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대화할 사항을 많은 사람들 앞에 반말을 섞어가며 언성을 높인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 편집권은 고유권한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시의장이 편집방향을 공개적으로 비판, 훼손할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유환준 의장의 세종매일 편집권 훼손 발언은 올들어 두 번째로 지난 1월 11일자에 게재된 ‘시장-의장, 세종시 병원 유치 엇박자’ 기사 보도 이후 사무실을 찾아와 “충남대 병원 추진위원장이 된 것은 나도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해외에 간 것은 왜 쓰냐”고 항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술냄새 풍기고 다닐때 알아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