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아시안게임 '탄력 받나'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아시안게임 '탄력 받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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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개최, 4개 공동주제 공조 합의
4개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지사, 국회의원 총 출동, 11일 이해찬 당대표에 합의서 전달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과 광역지자체가 7일 ‘제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광역 교통망 구축',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등 충청권 핵심 현안들이 속도를 낼까.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과 광역지자체가 7일 ‘제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공조방안에 합의하면서 핵심 현안들이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오전 청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청원),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유성구갑),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충남 당진시) 등 충청권 시도당위원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을),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갑)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대거 출동했다.

당정은 이날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미세먼지 공동 대응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 충청권상생벨트 구축 등 4가지 현안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당정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원장은 4개 시도당위원장과 도종환 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공동 대응’에 대해서는 충남이 중심이 되어 대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금강유역환경청이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과 광역지자체가 7일 청주에서 ‘제1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당정협의회를 제안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충청권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선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 시·도지사가 함께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절실하다”며 “충청권 공조체제를 갖춰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충청권 발전', 나아가 '충청권 발전을 기반으로 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은 “아시안게임 유치는 특별히 비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중요 사업은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ㆍ실행했으면 한다”면서 “세종시 시민단체에서 임시 정부 기념일을 기점으로 추진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청원'에 대해 충청권 전체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청권 4개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및 광역자치단체가 함께한 당정협의회는 민선 7기 들어 처음이다.

당정은 이를 정례화해 핵심현안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충청권 당·정은 당정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제2차 당정협의회는 6월 충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날 합의 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당과 광역지자체 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당·정 협의실무기구’도 두고 정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이날 결정된 합의서를 오는 11일 이해찬 당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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