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독도는 우리땅" 특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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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3.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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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독도전시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고지도 33점 전시
고지도 속 독도의 위치와 상징성에 대한 이해 증진 기대
세종시교육청 독도전시관은 오는 4월 13일까지 새롬고등학교 1층 로비에서 '독도지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개최되어 주목된다.

세종시교육청 독도전시관(관장 윤재국, 새롬고 교장)은 오는 4월 13일까지 새롬고등학교 1층 로비에서 '독도지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도로 읽는 한국 영토, 독도’를 주제로 한 특별전에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지도들이 선보인다.

▲한국영토인 독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선 팔도총도(朝鮮 八道總圖)'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물론 ▲우리나라만의 지도제작 기법이 숨어 있어 지도 속 독도의 위치가 다른 이유를 알려주는 ‘팔도도(八道圖)'와 ‘천하총도(天下摠圖)'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 ▲1904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로만한상세지도(日露滿韓詳細地圖)' ▲동해바다 표기의 변천 과정이 나타나 있는 ‘세계지도' ▲한국령 독도의 근간이 되는 ‘SCAPIN 지도’등 33점이다.

세종시교육청 독도전시관 전경

‘세종독도전시관’과 ‘호야지리박물관(강원도 영월군 소재)’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고지도는 독도의 위치를 어떻게 우리의 영토로 그려왔는가?’, ‘일본의 근대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한국의 영토로 그리고 있는가?’, ‘세계의 고지도는 동해 바다를 지도에 어떻게 표기해 왔는가?’, ‘오늘날 세계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일본에 편향되게 그리고 있는가?’ 등이다.

이를 통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도를 바르게 읽어 한국 영토 독도의 지도 속 진실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특히,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 관장이 전시기간 중 새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가 증명하는 한국영토 독도의 진실’을 주제로 ‘독도 특강’을 할 예정이어, 전시회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재국 독도전시관장은 “일본이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에 이어 외교청서까지도 ‘독도 침탈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시대적 상황 속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국 영토 독도에 대한 당위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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