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7개 기관·단체 옛 도청서 상호협력 체결
상인회·대전상의·대전사랑시민協·하나銀 동참
'희망의끈' 프로젝트 등 연계 공감대 확산 기대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대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뭉쳤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선화동상가번영회,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 문화예술의거리대흥동상점가상인회, 은행동으능정이상점가상인회 등 4개 상인회를 비롯해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등 7개 기관·단체와 원도심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원도심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여신 지원 등 금융 거래 시 우대키로 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대전상공회의소는 각종 회의 및 행사를 옛 도청사에서 수시 개최하고, 원도심 식당·상가 이용, 거리 환경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4개 상인회는 대고객 서비스 향상 및 가게 앞 청소,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원도심을 만드는데 노력키로 했다.
이 같은 민·관의 협력관계 구축은 시 확대간부회의 옛 도청사 개최, ‘원도심 희망의 끈’ 프로젝트 등과 연계돼 원도심 활성화에 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도심활성화기획단은 오는 3월 옛 도청사에 입주, 전 직원 권역별 담당제를 운영하는 한편 원도심 주민·상인과의 대화,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등 원도심 활성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염홍철 시장은 “원도심 주민·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책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유치, 옛 도청사를 중심으로 원도심이 교육·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모범운전자연합회 시·구 지부 임원 30명을 원도심에 초청해 시정 정책간담회를 갖고 원도심 활성화에 협조를 당부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