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 몸짓' 유혜리 세종무용단, '푸리' 선보인다
'몽환적 몸짓' 유혜리 세종무용단, '푸리' 선보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21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후 12시 30분 일미농수산에서 ‘무(舞)와 락(樂)이 함께하는 푸리’ 공연
유혜리세종무용단 공연 모습, 사진=유혜리세종무용단 제공

유혜리세종무용단이 오는 28일 오후 12시 30분 세종시 지역기업 일미농수산에서 ‘무(舞)와 락(樂)이 함께하는 푸리’ 공연을 선보인다.

‘푸리’ 는 우리말 풀이를 발음 그대로 표현한 것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삶의 애환들을 춤으로 풀어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무용과 소리의 만남을 통한 역동성과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음악과 몸짓이 하나 되어 전하는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과의 끊임없는 감정의 교감과 소통은 이 춤을 관류하는 정신이다.

공연은 1장 ‘죽음의 문턱에 서다’, 2장 ‘내안의 마음들이 요동친다’, 3장 ‘푸리는 치유다’, 4장 ‘마음의 평안을 얻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푸리를 통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각자의 삶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위로를 보낸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몸짓에 동화되어 감정적 몰입을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응축된 내면의 화가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피날레에선 관객이 하나 되는 감동을 느낀다."

유혜리 무용단장이 말하는 푸리의 줄거리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직장 문화배달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근무지로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장생활에 활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른바 ‘수요자 맞춤형 생활문화예술 활성화프로그램’으로, 평일 외부 문화활동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9월 설립된 유혜리세종무용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종시 유일한 무용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용 뿐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복합 예술을 매개로 독창적이고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예술무용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축제 주제공연(2013~2014)을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완공식 오프닝공연(2014), 부여백제문화제 주제공연(2016), 지역형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 선정(2017), 평창 올림픽 세종시 대표 메인공연(2018)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