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지역에도 '통학차량' 운행된다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도 '통학차량' 운행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1.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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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통학차량 지원 TF팀..통학차량 지원 기준 마련
장거리 통학학생 불편 해소 및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통학버스의 안전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앞으로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도 학생 통학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에도 학생 통학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거리 통학 등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학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통학차량 지원 TF팀'을 구성해 이달 중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TF팀은 대중교통으로 해결되지 않는 통학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격 발족됐다.

그간 통학차량은 읍면 교통불편 지역을 중심으로만 운행되어 왔다. 특히 신도시에선 금호중을 제외하면 통학차량이 운영되는 학교는 전무했다. 하지만 최근 신도시 지역에서 학교 과밀 등으로 인해 원거리 통학 학생이 늘면서,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도시 내 1~2생활권 등 곳곳에선 초등학교 6학년 졸업예정자 수가 1지망 근거리 중학교 신입생 정원을 웃돌고 있는 실정.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 당시 신도시 학생(2566명) 중 1지망 학교 배정율은 95.8%(2459명)에 달했고, 내년에는 포화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상병헌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은 지난 10월 2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거리 통학학생 통학여건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통학차량 운행기준을 세워 신도시에도 통학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일단 내년도 학교 신설에 따른 통학 불편지역 등에 통학차량 추가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1·2생활권 장거리 통학 학생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TF팀은 학생배치 및 통학차량 관련 업무 담당자 , 통학차량 운용학교 담당자 등 총 10여 명 내외로 구성된다. 오는 12월 24일까지 통학현황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 말까지 ‘2019학년도 중학교 배정결과’를 분석한 뒤 ‘통학차량 지원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 현황을 분석해 세종시청과 함께 버스노선개편도 추진하는 등 원활한 통학서비스 제공을 위해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관내 통학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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