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면지역 유소년, 어른 3.3명 모셔야”
“세종시 면지역 유소년, 어른 3.3명 모셔야”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8.11.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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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지역 최초로 성덕효성원 개원식... 홍창수 대표 농촌 요양시설 부족 지적
성덕효성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홍창수 대표와 내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성덕효성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홍창수 대표와 내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 지역 최초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성덕효성원(대표 홍창수) 개원식이 11월 11일 오후 1시 내빈과 마을 주민 등 1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원식은 영평사연우회(회장 김영숙) 봉사단이 식전 행사로 국악과 가요 공연을 한 후, 홍창수 대표의 인사말과 박상도 충효인성본부중앙연수원장과 양현권 금남면장이 축사를 했다.

금남면 지역에서 처음으로 요양원 시설이 들어서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개원 인사에서 홍창수 대표는 “말년에 귀향하여 성덕효성원을 마련한 것은 고향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겠다는 각오”라며 “지역 주민의 욕구에도 부응하여 교육 문화 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창수 대표와 남현 성덕효성원장, 박상도 충효본부중앙연수원장, 양현권 금남면장, 신상철 남세종농협조합장, 이찬기 금남면주민자치위원장, 박기병 금남면이장단협의회장이 축하떡을 자르며 발전을 기원했다.

금남면 성덕리(성덕영곡길 97-9)에 위치한 성덕효성원은 금강과 원수산이 바라보이는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으로 연면적 150여 평, 지상 3층과 옥상(산책로)에 총 22명을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온돌방을 갖추어 내 집 같은 편안한 요양서비스에 적합한 건축설계와 최첨단 재활기구를 갖춘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서비스로 노인 및 가족 상담과 위기개입 서비스, 그리고 직원 및 가족, 요양원 어르신들이 같이하는 치유농장(원예치료 채소가꾸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홍창수 성덕효성원 대표는 “세종시의 신도시는 평균연령이 상당히 젊지만 면지역 등 시골은 노령화지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현재 14세까지의 유소년이 어른을 모셔야 하는 노령화 지수가 세종 신도시는 46%로 0.4명, 조치원읍은 94%로 0.9명, 면지역은 325%로 3.3명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의 면지역에 요양시설이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도 충효인성본부연수원장은 “한 나라가 잘 사는가를 보려면 박물관, 재래시장, 복지시설을 가보아야 한다”며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듯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는 효야말로 인성 중에 가장 큰 공덕이며, 성덕효성원이 그 역할을 훌륭히 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요양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영평사연우회 봉사단이 국악과 가요를 불러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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