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정류장 쓰레기통 12월까지 설치
세종시 BRT정류장 쓰레기통 12월까지 설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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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설치 BRT 승강장→일반 승장장→상가 밀집지역 등 순차적 확대
청소체계 개편하고 청소행정 시민참여 강화 등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세종시가 BRT정류장에 오는 12월까지 쓰레기통을 전면 설치한다. 이와 함께 청소체계를 개편하고 청소행정에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등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시는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다중이용 장소인 도심 곳곳에 순차적으로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일단 12월말까지 BRT 승강장에 쓰레기통 90개가 설치된다. 예산은 개당 60만원씩 총 5400만원이 투입된다. 향후 순차적으로 일반 승장장에 396개(약 2억 3760만원)가 추가되고 상가 밀집지역 등에도 확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통 디자인은 시민의견을 반영, 설문을 통해 제작된다.

쓰레기통 설치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 5~6월 실시한 설문조사(총 4,132명 참여)에선 깨끗한 거리환경 유지를 위해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2.5%(2,995명)에 달했고, 반대는 27.5%(1,137명)에 머물렀다.

이춘희 시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쓰레기통 설치는 '5무(無) 도시'라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도시 컨셉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5무 도시란 쓰레기통, 전봇대, 담장, 광고 간판, 노상 주차가 없는 도시를 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체계를 개편해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는 동지역 및 3개 면지역(부강‧장군‧금남‧아름‧한솔‧보람‧새롬)은 직영으로, 그 외 지역은 민간업체에서 청소업무를 대행하는 청소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2019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직영 운영하고 있는 면지역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전면 민간업체에서 대행토록 하고, 동 지역의 생활쓰레기는 자동집하시설로 수거할 예정이다.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수거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대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및 시설관리공단 대행 전환 후 기존 청소인력은 동지역의 가로청소와 쓰레기통 관리 등 운영 인력으로 전환 배치해 신도시 청결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또 부족하고 노후한 청소장비의 현대화‧규격화를 통해 최적화 된 수집‧운반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청소행정에 대한 시민참여도 강화한다. 주민 스스로 생활 주변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동네별 청결리더를 육성해 청소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청소 취약지 청결활동 및 생활쓰레기 배출관련 주민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자원 순환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각 세대별 친환경 장바구니(에코백)를 무상으로 공급해 중국의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 수입중단에 따른 폐비닐류 대란에 대비할 계획이다. 나눔장터,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재활용센터로 확대해 중고물품을 재사용·재이용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내 집 앞, 내 상가 등 내가 머물고 사용하는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시민이 함께 노력할 때 깨끗한 도시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소 행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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