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 축제 '문화의 향연' 펼쳐진다
세종시 대표 축제 '문화의 향연' 펼쳐진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0.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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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9일 4일간 호수공원 일원서 주요 공연 풍성하게 진행
낮 시간대 아동·가족 단위 관람객 상설·특별 프로그램도 열려
‘제6회 세종축제’가 오는 6일부터 4일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 모습>

세종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6회 세종축제’가 오는 6일부터 4일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폐막식과 주제·특별공연 외에도 상설무대, 특별전시, 체험참여 프로그램, 연계 프로그램이 세종시를 뜨겁게 달굴 예정.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시민퍼레이드, 어가행렬, 각종 음악회, 푸드드럭 페스티벌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6~9일 주무대...어떤 프로그램 기다리고 있나

축제는 6일 오후7시 주무대에서 개막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개막행사에서는 한글창제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종합 총체극이자 세종축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가 펼쳐진다. 웅장한 음악과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무대연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으로, 시민 참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기자도 참여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출발해~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호수공원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하는 '시민퍼레이드' 구간도

이에 앞서 오후5시부터는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밤 공연이 펼쳐진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은 전통악기 가믈란의 날카롭고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현대악기의 협연을 통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첫날 단연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시민퍼레이드'다. 오후 6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출발해~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호수공원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길놀이패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조치원읍에서도 조치원역 일원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퍼레이드가 열린다.

축제 이틀째인 7일 오전10시에는 자전거축제, 오후 4시30분에는 행정수도 세종시 온라인 퀴즈대회가 열린다. 오후 6시에는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밤 행사로 중국 구이저우성의 소수민족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7시에는 송창식, 양희은, 안치환, 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가 가을밤을 적실 예정이다.

축제 사흘째인 8일에는 '열린무대, 열린경연 청춘마이크'(오후2시), 세종호수공원 둘레길 걷기대회(오후4시) 등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노래와 끼를 가진 각 읍면동 대표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싱싱노래자랑’이 2시간동안 진행된다.

올해 세종축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한글날 기념식(오전10시)이 진행된다.

세종축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에어쇼'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오전11시 축제장 상공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에어쇼를 펼치며 푸른 하늘을 수놓는다. 제572돌 한글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초음속 훈련기 T-50B가 한글 자모를 표현한 오색구름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어 세종어린이합창잔치(오후1시)에선 어린이들의 노래 경연잔치를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세종축제와 함께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합창잔치는 올해부터는 세종시 이외 지역까지 문호를 개방하고 창작곡 부문을 신설하는 등 풍성하게 개최된다.

세종대왕 어가행렬도 기대를 모은다. 세종대왕 600주년 기념축하 행사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두 코스로 나눠 조치원구간(조천천~조치원여중, 오후1시30분~2시20분)과 신도심구간(종촌고~호수공원, 오후4시~5시30분)에서 각각 진행된다.

어가행렬이 끝난 후에는 세종대왕 역을 맡은 탤런트 임주완 씨가 시민들과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시간도 갖는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만날 수 있는 ‘노을음악회’(오후7시30분)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수 더원, 바다, 신현희와 김루트, 오빠딸 등이 무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세종대왕 600주년 기념축하 행사로 마련된 세종대왕 어가행렬 구간도

◆행사장 구석구석 상설·특별 프로그램도 빼곡

축제기간 낮 시간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상설·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세종대왕의 음악적 업적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세종대왕 특별전시전이 열린다. 세종대왕과 관련된 한글, 과학, 음악이 융합된 콘텐츠인 ‘세종과학집현전’(중앙광장 일대), 산업 콘텐츠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한글·창의 산업전’(주진입로) 등도 진행된다.

세종 푸드트럭 축제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회(6일 오전8시), 주민자치박람회(주민자치프로그램경연대회, 주민자치홍보관)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여성과 아동친화 프로그램으로 세종사랑백일장, 전통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체험이 마련돼 시민이 함께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한복아 놀자(7일), 왕의 물 축제(6일 전의초수 일원), 김종서장군문화제(6~7일, 김종서장군묘역 일원), 반려동물문화축제(7일, 연동면 미래엔박물관 일원), 자전거축제 (7일)등이 열린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는 해로 세종축제의 그 어느 해보다 남다르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을빛 완연한 세종호수공원에서 축제를 즐기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6~9일 세종축제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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