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북부권 조치원읍, 전입인구 계속 'UP'
세종시 북부권 조치원읍, 전입인구 계속 'UP'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1.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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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인구 꾸준히 증가 추세… 시민생활 기반 활성화 등 인프라 구축 필요

 행복도시 인접지역으로 주거지역을 정하지 못한 유입인구가 조치원 읍으로 들어오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 예정지역 반대편에 위치한 북부권 최대 도시인 조치원읍은 아직까진 지역 내 최대 번화가이자 최대 상권을 자랑하는 도시로 성장되고 있다. 인구 밀도도 계속해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안에 5만명 시대를 전망케 하고 있다.

4일, 조치원읍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조치원읍 인구는 4만4천명을 넘어섰다. 김정희 민원팀장은 "하루 많게는 70가구 이상이 조치원읍으로 전입신청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한다" 며 "전입자들의 지역분포를 보면 전국 각지에서 전입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선 전입온 가구의 이유를 살펴보면 2030년까지 건설될 세종시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건설현장 인근의 부동산을 임대 하지 못해 생활권이 활성화 된 조치원읍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예정지역의 높은 아파트 값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어느정도 도시 인프라가 구축된 조치원읍을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 경기도에서 조치원읍으로 이사온 박모씨는 "세종시로 이사오고 싶은 마음에 이왕이면 남부권 지역으로 이사가고 싶었지만 한솔동 쪽으로 집을 구하지 못해 조치원읍으로 오게 됐다"며 "한솔동과 조치원읍은 같은 세종시라는 한울타리이고 같은 도시로서 같이 성장해 갈 것이란 생각이 들어 조치원읍으로 전입온 것"이라고 세종특별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내빚쳤다.

실례로,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조치원읍의 인구통계는 2013년 말 기준으로 5만명 시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조치원읍은 지난 2009년 12월 기준 4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이후, 3년이 지난 지난 2012년 12월 기준으로 무려 4천명임에 따라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인구 증가로 그에따른 인프라 구축 등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소비로 인한 자체 세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세종시가 현실적인 계획과 준비를 한다면 현재로서 우려되는 공동화 현상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윤철원 조치원읍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음에 따라 읍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행정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며 "시민들이 살기좋은 조치원읍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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