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서기관 승진, "오~ 긴장되네"
세종시 서기관 승진, "오~ 긴장되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1.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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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첫 인사, 빠르면 오는 이번 주 발표 예정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서기관 승진인사가 다가오면서 공직자들 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출범 후 첫 고위직 인사가 수 일 내로 단행될 예정이다. 지방행정조직에서 고위직의 첫발인 세종시 서기관 인사가 빠르면 오는 3~4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4명의 서기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전에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무관 교육을 다녀온 8명의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보직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서기관 승진 후보에는 15명의 사무관들이 올라있다. 이들은 1번부터 15번까지 공평한 잣대로 심사가 이뤄진다. 첫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세종시 인사위원회는 행정논리와 공직자의 자질 등 철저한 검증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청에서 재직하며 우수한 근무평점을 획득한 K모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는데 1순위로 올라서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3명의 서기관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공직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서기관 한 명은 외부 기관에서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시가 광역시라는 점을 감안해 행정발전을 위해 행안부 등 외부 기관에서 관행적으로 한 명의 서기관을 받게 되면 서기관 자리는 자연히 두 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K모 사무관을 제외한 14명의 후보들은 2석의 서기관 자리를 놓고 심사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인사기준도 객관적 잣대인 서열과 근무평점 외에 자질론 등 공직사회 여론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져 주관적인 기준도 들어가 있어 승진 방향을 점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세종시 한 고위 관계자는 <세종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 "최종적인 모든 부분이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현재로선 이렇다 할 언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며 "조만간 인사가 발표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철저하게 이번 인사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될 정기인사에선 서기관 4명과 사무관 8명의 인사를 비롯해 하위직 인사, 전보발령 등 대단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김기완 기자 bbkim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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