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장관, "통일은 준비할 때 축복"
류우익 장관, "통일은 준비할 때 축복"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1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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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교수 '통일생각' 대전충청지부장 맡고 출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통일생각' 대전 충청지부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통일을 대비하는 ‘통일생각’ 대전·충청지부 발대식이 27일 오후 4시 40분 충남대 영탑홀에서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은 반드시 오기 때문에 준비된 통일로 축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통일생각’ 발대식에서는 우리 민족의 분단 역사와 이로 인한 비극적인 운명 등을 그린 영상물 상영과 함께 지부 설립 경과보고, 지부 상임 대표 인사말 등이 이어졌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훗날 우리 후손들이 조국 통일 후 ‘당신을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당당하게 분단된 조국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대비했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 며 “가장 두려운 것은 역사가 물었을 때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회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전제, “통일은 기다리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통일은 되지 않는다” 며 “우리가 준비하고 노력할 때 통일은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병수 ‘통일생각’ 대전·충청지부 상임대표는 “해방이후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세계의 부러움을 샀지만 발전의 모퉁이에서 멀어져 가는 북한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며 “통일은 가까이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통일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키워나가게끔 ‘통일생각’ 지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무홍 ‘통일생각’ 상임 대표는 “통일은 우리 민족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상황이 180도로 달라지게 되어 있다” 며 “충절의 고향, 충청도에서 통일이 재앙이 아닌 축복으로 맞을 수 있게끔 마지막 충절을 바쳐달라”고 강조했다.

발대식운 통일 항아리 기부 행사와 충남대 성악과 학생들의 합창 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어지면서 끝이 났다.

   '통일생각' 대전 충청지부 발대식에는 이 지역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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