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촌복지센터 의혹 감사원 감사 받아라
종촌복지센터 의혹 감사원 감사 받아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4.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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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외부 감사 수용이 진정성있는 태도" 지적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종촌종합복지센터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 규명과 관련하여 감사원의 직접 감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2일 발표했다.

종촌종합복지센터 후원사찰인 광제사 원행 주지스님이 종촌종합복지센터 의혹에 대한 의견서를 언론에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어서 향후 감사기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대회의는 "복지센터의 신규인력 채용과정에서 세종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사를 채용하도록 복지센터에 종용하고, 면접 질문이나 지원 서류 등을 사전에 유출하는 등 원행 스님의 문제제기가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합리적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성명 발표 이유를 밝혔다.

또, 채용 과정에서 절차와 규정, 민주주의가 배제되고 인사외압으로 인한 부당 채용이 있었다면 법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세종시는 의혹 해소 의지 입증을 위해 감사원의 직접 감사에 임하는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이어 연대회의는 세종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2015년 인사채용 의혹 감사와 관련, 내부 종결 후 결과 미공표 사실을 지적하면서 "셀프 감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혹을 해소하기 보다는 의혹을 증폭시킬 개연성이 높다"며 외부 감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세종여성(준),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총 8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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