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농촌 전원학교 확대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 농촌 전원학교 확대 운영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1.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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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농촌 전원학교 2개교에서 10개교로 대상 확대
 세종시교육청은 지금까지의 농촌 전원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는 대상학교를 면지역에 있는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10개교 전체로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해 전원학교인 수왕초에서 진행한 학교특색프로그램 장면>

"전교생 20명인 폐교 직전의 학교에서 학생 정원 초과로 전학 대기자가 있는 인기학교로!""

봄이면 모내기, 쑥 캐기, 여름이면 물놀이 캠프, 가을이면 밤 줍기, 추수하기, 겨울이면 썰매타기... 사계절 닭과 토끼 등 동물 기르기와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여기에 1인 1담임교사와 1:1 학습·생활지도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도, 그리고 다양한 예술·문화·스포츠 프로그램까지..."

세종형 농촌 전원학교인 수왕초와 의랑초에서 실제 진행 중인 프로그램 중 일부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금까지의 농촌 전원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는 대상학교를 면지역에 있는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 10개교 전체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10개 학교는 연동초, 쌍류초, 연남초, 수왕초, 감성초, 전동초, 장기초, 의랑초, 연동중, 장기중 등이다.

지난 해 농촌 전원학교를 운영한 수왕초와 의랑초를 보면 학생 수가 2014년에 각각 20명, 38명이던 것이 2017년에 75명, 66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2014년에 각각 38%에서 0%, 3.9%로 감소하였으며, 토요일과 방학 중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95%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농촌 전원학교 대상을 확대하고, 일률적으로 3,500만원씩 지원하던 예산을 올해부터는 학교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1,500 ~ 2,500만원까지 융통성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추진과제에서도 학교의 자율성을 높여 학교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영역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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