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면 봉암리, 보건진료소 설치 필요
연서면 봉암리, 보건진료소 설치 필요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2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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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 보건소는 멀고 연기면은 약재비 받아 노인들 외면

 3천여명의 거주 인구가 모여사는 연서면 봉암리에 보건진료소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보건진료소 설치가 시급하다. 

봉암리에 연서면 인구의 30%가 집중되어 있는 데다가 연서면 보건소는 거리가 멀고 연기면 보건소는 약재비를 받아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봉암리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는데 따른 지적이다. 

최근 세종시의회 정례회 기간중 개최된 산업건설위원회 보건분야 업무보고에서 김선무 의원(민주통합당)은 "연서면 거주인구 3분의1정도의 시민들이 봉암리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보건진료소 조차 준비돼 있지 않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보건진료소 설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서면의 총 인구가 7,874명중 2,631명이 봉암리에 거주하고 있다. 이중 60세이상 시민은 600여명에 이른다. 통계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보건진료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50세 이상의 노년들이다.

봉암리 지역에는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지 않아 연서면사무소 내부에 설치된 보건진료소를 이용해야 하지만 교통편의상 연서면 보건진료소를 찾아가기도 시민들에겐 어렵기만 하다. 일부 시민들은 인근 마을인 연기면 보건진료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약제비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반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건진료소의 경우 대부분이 무료 진료이기 때문에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다수가 서민들 측에 속해 있는 셈이다. 따라서, 보건진료소 이용시 약제비 면제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거나 독립적인 보건진료소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무 의원은 "각 지역마다 한 곳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어 연서면 지역에만 두 곳의 진료소 설치가 절차상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순옥 세종시보건소장은 "약제비를 받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현재 여러가지 정황상 봉암리에 보건진료소 설치는 예산상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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