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이번에는 기자들과 만날까
이해찬 의원, 이번에는 기자들과 만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8.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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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기자회견 형식으로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 가질 예정
   이해찬 국회의원은 오는 8월 말쯤 당선 후 처음으로 지역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해찬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세종)이 이번에는 지역 기자들과 만날까.

두 차례 기자회견 구두 약속을 무산했던 이해찬 의원이 이 달 말쯤에 다시 지역기자들과 만남을 추진 중에 있다. 기자회견 형식으로 세종시법 개정안과 행복청 향후 진로 등을 놓고 언론인들과 일문일답으로 진행상황과 향후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측에 따르면 정기국회 개회 전 세종시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공식적으로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는 세종시법 개정안에 대한 이 의원의 입장 발표와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 현황, 그리고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한 행복청의 역할 등을 정리해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종시 의원 정수 확대가 달려 있는 세종시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내에서 추진 상황과 전망 등을 밝히고 행복청과 세종시 간에 갈등을 빚었던 자치사무 14개 업무 이관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얘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의원 정수 증가가 확실 시 되는 세종시 의원과 세종시장 등을 선출하는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정치 아카데미 운영 성과를 정리하고 당원 확대를 통한 민주당 세종시당의 지지기반 다지기 등 구체적인 세종시당 운영 방침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해찬 의원은 대통령 선거 전 후에 걸쳐 두 차례 기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대통령 탄핵에 이은 선거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치상황과 맞물려 무산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기자들 간에는 지역구 의원이 중앙정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고 야당에서도 지역구를 서울로 옮겨야 되는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비판도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한 관계자는 “이달 말 쯤 기자회견을 내부적으로 정리 중에 있다” 며 “정치 전반에 대한 상황 설명과 함께 세종시 특별법 개정,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장 등을 설명하고 언론인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은 지난 해 ‘4.13’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한 번도 지역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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