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도시 세종시', 축제로 아름다움 알린다
'무궁화도시 세종시', 축제로 아름다움 알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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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무궁화 전시, 토크쇼ㆍ체험부스ㆍ화분전시 등 참여와 체험 중심 행사
   세종시는 14∼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세종시에서 열린 무궁화축제 모습>

세종시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축제를 통해 널리 알린다.

세종시는 14∼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산림청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해에 이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 행사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참여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인기국악인 이윤아 오프닝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커팅, 무궁화 나눔 이벤트로 시민들과 함께 행사의 막을 연다.

전시 핵심공간은 계통별로 다양한 무궁화 꽃동산과 무궁화역사 스토리관 등을 만들어 무궁화의 참모습을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무궁화 아치로 연결되는 암실터널에는 LED무궁화를 설치해 화려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또 무궁화 명강사 김영만 교수를 초빙해 재미있고 알기 쉬운 무궁화 토크쇼를 진행하고,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문현선씨가 우리나라 무궁화를 소재로 한 플라워 아트쇼도 선보인다. 무궁화 화장품 체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체험부스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행사 전 12~13일에는 세종시 무궁화 명소를 둘러보고 10만본의 무궁화 양묘장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통령기록관, 나라꽃동산, 연서면 양묘장, 무궁화 마을정원, 개미고개 전적지 등을 소개해 무궁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14∼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세종시에서 열린 무궁화축제 모습>

시민들이 만든 무궁화 화분과 사진도 전시한다. 지난 4월 운영한 '예쁜 무궁화 화분 만들기 교육과정'에서 입상한 우수작(5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세종의 무궁화를 찾아라’를 주제로 열린 무궁화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작도 전시한다.

축제의 백미는 국악가수 이윤아의 오프닝 쇼가 장식할 예정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도 한 이윤아는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보존회가 선보이는 ‘무동놀이’도 축제를 빛낸다. 무동놀이는 어린 아이를 어깨위에 태워 역병퇴치와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노는 기예로, 1903년 영친왕의 천연두 극복을 계기로 계승되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세종컨벤션선터에서는 광복절 경축식, 세종조치원복숭아 특판전, 세종시미협의 아트페스티벌, 산림청의 무궁화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는 전국과학전람회도 열리는 등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말미에는 행사장에 전시됐던 수 천 송이의 무궁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행사도 열린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무궁화도시 헌장 선포 이후 시민과 함께 무궁화도시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무궁화 도시로서 미래비전을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 행사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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