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에 우수한 교감 보내주세요"
"금호중에 우수한 교감 보내주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7.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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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이전 개교 앞두고 조기 정착이 중요, 업무 능력 뛰어난 교감 필요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금호중학교가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학교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우수한 교감을 보내줄 것을 동문회 관계자들은 요청하고 있다.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세종시 교육청 교원인사에서 금호중 교감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부 동문회 임원들과 금남면 지역 사회 등이 민감한 반응이 보이면서 세종시 교육청 인사 책임자는 적임자 찾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금호중 교감이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내년 3월 이전 후 개교를 앞 둔 학교의 조기 정착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그동안 교육청과 일부 동문들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점에서 인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13일 금호중 이전 취소 소송이 각하됐지만 이전 반대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금호중은 3생활권에서 글벗 중과 소담 중에 이어 뒤늦게 개교한다는 점이 학생 모집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도 있다고 판단한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교감 인선에 대한 관심은 세종시 교육청 내 행정과에서 맨 먼저 적극적으로 우수 인력의 선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중에 70억원 규모의 전무후무한 교부금이 지원되지만 학교 운영에 내실화가 조기 정착에 우선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행정과 한 관계자는 “이전 반대에 앞 장 서온 일부 동문들을 감안하면 금호중이 이전 후 하루빨리 정착이 되어야 한다” 며 “교장을 보필해서 학교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교감이 필요하다는 걸 인사부서에 전했다” 고 말했다.

또, 이전에 찬성을 해온 동문회 한 관계자는 “우수한 교감 전보 조치의 필요성을 세종시 교육청에 전달했다” 며 “동문 입장에서는 이미 개교한 다른 학교에 뒤져서는 안 될 뿐만아니라 지원금을 활용해 여러 가지 면에서 우수한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세종시 교육청 한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교감 인선을 잘 해달라는 얘기를 들어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며 “금호중 조기 정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인사 대상자 가운데 가장 적절한 인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개교하는 금호중 현 교감은 교장 승진으로 오는 9월 1일 정기 인사 때 전보 발령될 예정이어서 교육청에서는 8월 초에 후임 교감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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