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고 상업정보계열, 확대 개편된다
세종여고 상업정보계열, 확대 개편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7.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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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개학과 100명으로 확대, 미래형 상업정보계열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
   세종여자고등학교 상업정보계열이 내년부터 확대 개편된다. <사진은 세종여고 홈페이지 화면>

세종여자고등학교 상업정보계열이 내년부터 확대 개편된다.

상업정보계열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다.

최교진 교육감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여고 상업정보계열 학과재구조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상업정보계열인 금융비즈니스과 3개 학급을 → '경영사무과'와 'e-비즈니스과' 등 2개 학과(학과별 2학급씩) 4개 학급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정원도 현 75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경영사무과'는 경영지원 사무원과 총무 사무원 등을 양성하고, 'e-비즈니스과'는 물류관리 사무원과 판매원 등의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세종시 산업여건을 분석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컨설팅을 통해 적정학과를 선정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 상업정보계열은 오는 2020년까지 3개 학년 총 12학급 300명 완성학급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2개 학과별 50명으로 총 100명을 세종시 내에서만 모집한다.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하고 취업의지가 명확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로 선발하는 특별전형(50명)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50명)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세종여고 학과재구조화 계획 <세종시교육청 제공>

교원은 2020년까지 필요한 전문교과 교원 3명을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기존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능력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해 ‘일-교육’과 ‘훈련-자격’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숙련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11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습실 3실을 확충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에 따른 기자재 대체·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상업정보계열이 확대됨에 따라 일반 보통과는 현재  7개 학급 175명에서 6개 학급 150명으로 축소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여고 상업정보관련 학과의 재구조화로 관내 중학생의 진학수요를 충족시키고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상업정보관련 산업계 인력 수급 불일치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진학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 직업계고는 특성화고인 '세종하이텍고'와 상업정보계열인 '세종여고'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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