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여중, '조천 살리기 운동' 화제
세종시 조치원여중, '조천 살리기 운동' 화제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07.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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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환경정화 활동과 생태환경 탐사 실시, '똑똑세종' 시민 제안 채택되기도
   조치원여자중학교 '조천사랑동아리' 학생 10여 명이 매주 조치원천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생태환경 탐사를 하여 화제다. <사진은 생태탐사 장면>

세종시 조치원여자중학교(교장 홍성구) '조천사랑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환경정화 활동과 생태환경 탐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동아리 학생 10여 명은 매주 월요일 7교시만 되면 조천 주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천변 곳곳의 수초와 풀을 채집해 수중 생물을 관찰하는 등 하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동아리는 지난 1월 세종시청에서 주관하는 시민정책 제안 프로그램(‘똑똑세종’)에 ‘조천 살리기 운동’을 제안해 2017년 우수아이디어로 채택되기도 해 주목받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안전한 조천을 위해 가로등 개수 확대 ▲조천에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 및 서식 생물에 대한 안내 팻말 설치 ▲조천을 관리하는 전담부서 개설 및 전문 관리인 고용 등을 건의했다.

제안된 내용은 세종시청 담당부서와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홍승리 학생은 “지난 가뭄에 조천이 바싹 말라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비가 와서 우리가 평소 거닐고 탐구하던 예전의 조천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조천의 자연을 관찰하고 지역의 자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현주 동아리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우리 삶 가까이에 수많은 작은 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작은 실천이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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