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 힐링 명소인 '합강캠핑장' 내에 캠핑트레일러를 갖춘 '태극캠핑장'이 내달 문을 연다.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식자재 등을 준비해 손쉽게 캠핑을 즐기는 간편캠핑(Easy Camping)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서 개장한 오토캠핑장에 이어 태극캠핑장까지 갖추게 된 합강캠핑장은 중부권 최고의 명품 캠핑장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희 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합강 태극캠핑장 개장 소식을 전했다.
기재부의 복권기금 34억원을 들여 설치된 태극캠핑장은 카라반(Caravan 이동형 주택)과 캐빈하우스(Cabin house 통나무집) 등 29대의 캠핑트레일러로 이뤄졌다.
자동차 형태인 4인용 카라반 16대와 6인용 장애인 전용 카라반 6대, 8인용 통나무집 형태인 캐빈하우스 7대 등이 설치됐다.
현재 마무리 공사 단계로 시는 내달 24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15대의 캠핑트레일러를 시범운영해 미비점을 보완, 8월 7일부터 29대 모두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료는 최소 7만원(비수기 카라반 4인용)에서 최고 18만원(성수기 캐빈하우스 8인용)까지다. 평일과 주말, 성수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이용은 세종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매달 초 다음달 숙박 일정 예약이 진행된다. 취약계층(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자활근로자, 국가유공자 등)과 세종시민 등은 요금할인과 함께 우선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태극캠핑장이 정부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조성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해선 이용요금의 50%를, 세종시민에게도 30% 할인 혜택을 준다.
전체 시설의 30%에 한해 우선예약제도 실시된다. 카라반 6인용 6대는 장애인에게, 카라반 4인용 2대와 캐빈하우스 8인용 1대는 취약계층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세종시 합강캠핑장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시는 예약관리, 안내, 청소 등 운영을 위해 인력 8명(기간제)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합강캠핑장에 오토캠핑장이 이미 들어섰고, 태극캠핑장까지 문을 열면 중부권 최고의 명품 캠핑장이 될 것"이라며 "합강캠핑장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레저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알차게 꾸며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