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최교진 호 "세종시를 교육수도로"
취임 3주년 최교진 호 "세종시를 교육수도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8 1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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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출범 5주년 정례브리핑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델 될 것"
   최 교육감은 28일 오전 취임 3주년, 시교육청 출범 5주년 기념 정례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교육특별자치시'를 넘어 '교육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를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 교육감은 28일 오전 취임 3주년, 시교육청 출범 5주년 기념 정례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교육특별자치시를 넘어 교육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지난 5년간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밝히면서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세종시교육청은 출범 초기 학교 신설과 스마트 교육시스템 구축 등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최 교육감이 취임한 2014년부터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에 맞는 교육의 본질적인 질적 성장 정책을 병행해 왔다.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지난 5년간 설립된 학교는 모두 82개교에 달한다. 2013년 64개교 15,720명이던 학생수는 올 초 135개교 42,462명으로 증가했다. 세입세출 예산액도 같은 기간 5475억원에서 8041억원으로 늘었다.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복지 구현에도 중점을 뒀다.

5년 간 총 1,18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개교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지난해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움터 지킴이 118명을 배치했다. 읍·면지역 21개교에 설치된 100만 화소 미만 CCTV 카메라 327대를 200만 화소급으로 전량 교체하고, 체형에 맞는 인체공학적 책걸상 3만 7천 여조(37억여 원)를 교체 지원하기도 했다.

급식의 질을 향상하고 무상급식 지원대상도 늘렸다. 세종시와 협력해 지난 2015년부터 읍・면지역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교육비 지원 확대 및 맞춤형 교육복지를 통해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에도 신경썼다.

교수 학습 중심의 학교 조성에도 촛점을 맞췄다.

혁신학교 10개교를 운영하고, 교무업무지원팀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교수 학습 중심 학교의 문화를 구축했다. 조기 학습결손을 보정하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 모든 학급에 학습도우미를 배치해 기초학력 부진 요소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에 주안을 뒀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도 눈에 띈다. 세종마을교사 60명, 놀이자원봉사자 38명을 양성해 일선 현장에 배치했고 글쓰기, 생태탐사 등 배움형 마을학교와 탁구, 요리 등 체험중심 활동의 돌봄형 마을학교(14개)를 운영·지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8일 지난 5년간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세종형 학력관'을 마련해 학교에서 교육과정, 수업, 평가를 혁신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일반고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도 지속 추진하는 중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2015년에 조기 전면 시행하고, 양질의 체험처 240개를 발굴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운영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지역과 읍면지역 모든 학교에 지속가능한 스마트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진학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 권리를 보장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도입, 운영중이다.

앞으로 세종시교육청은 미래형 학교모델인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예술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세종예술고등학교', 능력 중심의 창의적인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제2특성화고등학교' 설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복청, 시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숲과 놀이를 연계한 자연 친화적 숲 유치원과 사용자 중심의 세종 복합형 직속기관을 설립하는 등 미래교육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세종 미래교육 발전전략을 시민 및 충청권․전국단위 학교혁신 네트워크 등을 통해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과제도 남아있다. 신도시 과밀 과대학급 문제 해소를 비롯해, 아름2중 신설 및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등의 현안은 풀어야 할 숙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은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해 위로부터가 아닌, 아래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 지고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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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교육감님에서 탈해하시길 2017-06-29 08:44:38
이제는 불통 교육감님에서
신뢰 받을수 있는 소통교육감님이
될수 있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