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부실 운영 도마 위
세종도시교통공사 부실 운영 도마 위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7.06.27 2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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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의원, 부도덕한 경영 방식 및 세종시와의 계약위반 등 지적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부실 운영이 세종시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의 부실 운영이 세종시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윤형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전 제4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출범한 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의 공사 사유화, 부도덕한 경영 방식, 인사 전횡, 세종시와의 계약위반, 극심한 노조 갈등 조장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정상적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운전원과 관리직 근무를 비교하면서 "버스 경력 16년차 운전원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시급 7,540원을 받고 9,000원 짜리 국밥을 사먹지만, 사장은 비서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점심은 참치회를 먹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칠진 사장은 관외 출장을 달고 평택의 모 대학교로 강의를 하러 가는가 하면, 관리직 간부들은 최고 200만원의 초과수당을 받아 간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 사장은 직원에게 본인의 강의 자료 작성을 지시했고, 대전에 사는 운전원을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을 시도하다 무산됐다"며 "세종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를 사유화 하고 인사전횡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형권 의원은 27일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출범한 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정상적 운영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공사 사장이 당초 겸직 허가 조건을 위반하고 공문서 조작을 하기도 했다"며 "대학교 강의 출강 시 겸직 허가 조건에 강의 출강 시 외출, 조퇴 처리를 하고 가야하지만, 관외 출장을 달고 갔고, 차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뒤늦게 출장을 연가로 고치면서‘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운전원들에게 식사제공을 하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자 그때서야 서둘러 식당을 마련하고 식사 제공을 한 것은 운전원들의 당연한 근로 복지를 무시한 악질 악덕 경영"이라며 "앞으로 공사 사장의 거취를 명확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고칠진 사장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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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맞다 2017-06-28 16:52:25
共謀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