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공연단, 호국영령 위로 공연갖는다
하하 공연단, 호국영령 위로 공연갖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6.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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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경비, 직원 등 음악이 좋아 모인 단원들, "하하 웃는 세종시에 기여"
   세종시 교육청 경비를 맡고있는 권재규 단장을 비롯해 교육청 직원과 부여, 대전 등지에서 음악으로 한데 뭉친 '하하 공연단'이 오는 10일 호국영령 위로 공연을 갖는다.

세종시의 한 작은 악단에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문화공연을 통해 살맛나는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 ‘세종 하하 공연단’이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동안 고복저수지 야외공연장에서 ‘호국영령 유가족과 세종시민을 위한 위문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굳세어라 금순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삼팔선의 봄’, ‘아내의 노래’ 등 전쟁의 아픔이 서려있는 노래를 선곡,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위로하면서 음악을 통해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하하 공연단은 세종시 교육청에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권재규 단장을 비롯해 교육청 직원과 지역 가수, 그리고 대전과 부여 등지에서 합류한 단원들로 구성돼 음악 재능 기부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조직이다.

음악이 좋아 한데 모여서 즐기는 공연을 해 온 이 공연단은 지난 4월 세종시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마쳐 공익사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하하 공연단은 노인회관, 요양원 등 사각 지대를 중심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살맛나는 세종시 만드는 데 음악으로 기여를 한다는 자세로 공연을 해왔다.

고복저수지 공연에 참여하는 연자희씨(46, 세종시 교육청 시설과 근무)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 영령들을 위로하고 세종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다가가기 위해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면서 호국 영령들을 위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손보경씨가 사회를 보면서 전쟁 노래 2곡을 부를 예정이며 가수 한나리, 연자희, 이호영 등이 역시 나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가요를 부르게 된다.

이밖에 권영심씨가 오카리나, 구청회씨가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15명으로 구성된 걸 그룹 비너스가 화려한 율동으로 무대를 장악하게 된다. 예그리나 윈드 앙상블 이영민 단장외 단원들의 연주와 연암 앙상블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외 3곡, 이향미 세종 밸리 퀸 무용단에서 역시 밸리 댄스를 통해 흥겨움을 선사하게 된다.

권재규 단장은 “음악을 통해 세종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원과 함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국토의 중심인 행정 수도 세종시에서 모두가 더 큰 행복을 찾아가도록 소외된 계층을 위해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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