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장 미국 하원의원, "세종시=행정수도 동참"
마크 장 미국 하원의원, "세종시=행정수도 동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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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남면 출신으로 미 하원의원 당선, 29일 행정수도 서명운동 가세
   세종시 출신인 마크 장 미국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이 '행정수도 완성'에 동참했다. <사진 왼쪽부터 마크 장 하원의원 부친인 장학진씨, 마크 장 하원의원, 임병수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공동대표>

세종시 출신인 마크 장 미국 메릴랜드주 하원의원(40)이 '행정수도 완성'에 동참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 최정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크 장 의원은 29일 세종시를 방문,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도록 협력하겠다"면서 행정수도 완성 서명운동에 가세했다.

마크 장 하원의원은 부친 장학진 씨는 고향이 금남면 장재리다. 마크 장 의원은 부친인 장학진 씨가 지난 1970년대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출생한 한국인 2세로, 지난 2014년 메릴랜드 역사상 첫 한인 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마크 장 하원의원을 만난 임병수 대책위 공동대표는 "마크 장 부친인 장학진 씨와 가까운 사이로 마크 장 의원을 함께 만나게 됐다"면서 "마크 장 의원이 세종시에 연고를 둔 미국의 정치인 인만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마크 장 하원의원의 지역구인 메릴랜드 앤 어룬델 카운티 지역은 세종시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워싱턴 DC 인근으로, 6만여명의 한인 교포가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마크 장 의원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동참에 경의를 표한다"며 "세종시가 미국의 워싱턴 DC와 같은 행정수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출신으로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장'이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마크 장 의원은 이날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고준일 의장 등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고준일 의장은 "마크 장 의원은 동양인이라는 정치적 약점에다 대부분의 정치 주류들이 명문가 출신임에도 불구, 한 번의 실패를 딛고 불굴의 의지와 근성으로 의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면서 "그의 도전정신은 세종시민의 큰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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