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 데 세종시가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김복렬 행정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은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세종시의 전기자동차 지원사업 실적(23대)이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올해 총 14,271대) 규모의 0.16%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관용차 7대와 개인‧기업‧법인‧단체 대상 30대 등 모두 3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통해 20대를 선정,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구입 신청 접수를 선착순으로 받은 결과 수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는 급증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1년 말 344대에 불과했던 전기차는 2016년 말 10855대를 기록해 5년 만에 약 31배 늘었으며, 현재 세종시에는 25대가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김정봉 의원(무소속)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2017년 119대)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금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기질 오염저감과 관련, 굴뚝자동측정기 설치사업장에 대해서는 측정항목 결과를 시민들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자동현황판 등의 설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 밖에 김선무 의원(자유한국당)은 세종시의 폐비닐 및 농약빈병 수거사업 실적이 미진함을 지적하면서, 농민들의 편의와 수거실적 향상을 위해 마을별 1개소 이상 공동수거장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영송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행복도시내 1단계 생활용수 공급 기반시설 부담주체와 관련, 올해 내에 행정협의회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계획 중인 환경미화원 휴게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상전 의원(바른정당)은 산림소득 증대사업 촉진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다각적인 지원 사업 발굴 필요성을, 정준이 의원은 야생동물 보호와 유해동물 피해에 대한 특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