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자신있는 한 표 행사해야…
18대 대선, 자신있는 한 표 행사해야…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07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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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단상] 꼼수에 속지말고 진정성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한다.

  김기완 기획취재팀장.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민심을 얻는 자가 권력을 얻는다. 즉 정치인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권력을 갖을 수 있다는 말이다.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이 시점에 정치인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정치를 다시한번 새겨봐야 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정치는 뭘까. 바로 진정성이 내포된 주민에게 득이 되는 정치일 것이다. 18대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참으로 많은 위촉장과 임명장이 남발되고 있는 시기다. 여느 선거도 마찬가지겠지만 국내 최대 선거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하다.

흔히 정치판에선 승리를 위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고 적이 동지가 되기도 한다. 세종시 같은 미니 선거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맥이 중요하다.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 당선이 되어야 비로서 미소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곳곳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다닐때면 때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 마저 팔아버리는 정치인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그들의 그런 추태는 오직 하나 권력을 갖거나 이어가기 위함이다.

예컨대, 자기 자신을 배반하면서 까지 유권자의 마음을 얻은 그가 선거에서 승리한들 그의 정치적 행보가 진정성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특히, 권모술수를 써 가며 유권자의 마음을 얻었다면 마음을 열어준 유권자의 과실일까. 꼼수를 부린 정치인의 과실일까.

당연 유권자의 과실이 클 것이다. 뽑아놓고 후회해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유권자들에겐 스스로의 자주권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과 계략의 정치적 논리는 한끗 차이다.

18대 대통령 후보들과 각 후보를 지지하며 추종하는 정치·정당인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한다.

"유권자들은 진정성 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져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 시점에 이제는 맞벌이 대세론까지 나오고 있다. 어쩌면 정치인들의 비겁한 변명일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비극적인 현실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정치적 논리일지도 모른다.

경우는 다르지만 지역사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권력을 확대시키거나 권력을 갖기위해 정당정치구조인 사회에서 이당저당 옮겨다니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도 한다. 법에 위배되는 행동은 아니다. 그냥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정당에서 활동하고 싶은 것일 뿐...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어도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면 자기 자신을 배반하면서까지 권력에 빌붙는 비열함은 보여선 안된다.

심지어 정치와는 무관한 젊은 청춘들까지 투표권만 있다면 그럴듯한 직함과 온갖 명분을 갖다붙여 선거판에 끌여들여 이용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당선을 위해 권모술수를 자행하는 정치인들에게 세종시민들은 그들의 꼼수에 넘어가지 말고 현실적이면서 객관적인 자세에서 투표에 임해야 한다.

모든 정치인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처지에 따라 이상정치와 현실정치를 번갈아가며 법망을 피해 유권자들을 농락하고 있는 현실은 아직도 존재한다. 잘뽑고 못뽑고를 떠나서 모든 책임은 유권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세종시민들은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있는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지극히 보편적인 내용이지만 유권자들에게 자주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에서 비롯된 한표가 행사될 수 있도록 각 대선 캠프에선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를 지양하고 선거전략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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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012-11-11 07:51:09
구구절절이 옳은 얘깁니다. 후보들도 문제지만 옆에서 ㅇ부하고 부추기는 인간덜이 문젭니다. 대선뿐만이 아닌 모든 선거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