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서명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 최정수)는 한국체육진흥회 세종지부와 공동으로 22일~23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에코 국제걷기대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책위는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참여자와 국내 걷기대회 동호회원 등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상대로 ‘지방분권 개헌과 연계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행정수도 완성 공약 채택’ ▲‘국회와 청와대 및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세종시 이전’ 등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와 충청권에 한정된 지역 공약이 아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미완의 도시인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18∼19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이어 지난 15∼16일 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에서도 각각 홍보전을 펼쳤다.
세종시이통장연합회에 협조를 요청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에서도 아파트 단지별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읍면동장 회의에서 16개 읍면동 민원센터에 서명지 비치를 협조 요청해 대시민 서명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5월 초부터는 신도시 아파트 일부 단지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