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읍·면 지역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학생개별성장발달지원 시범 학급으로 30학급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장발달지원은 기존 가르침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단계에 맞는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교사와 학부모가 그것을 지원하는 배움 중심의 방식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세종시 읍·면지역 초등학교에서 총 46학급이 공모에 신청해 이 중 최종 30학급을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학급당 2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받고 추후 사례집을 발간해 새로운 교육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조치원대동초 담임교사는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하는 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학생 성장발달을 촉진하고 완성도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지적, 정서적, 신체적 균형발달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읍·면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사들의 열정이 확인된 만큼 개별 학생에 대한 지원을 체계화하는 실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해 교육혁신의 근본적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4일 구교육청사 3층 강의실에서 30학급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운영방안를 논의하고 상반기동안 연수, 컨설팅, 교사 워크숍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