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안상수 의원 행정수도론 환영"
이춘희 세종시장 "안상수 의원 행정수도론 환영"
  • 신도성
  • 승인 2017.03.0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논평, 수도권 광역단체장 지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행정수도론 의미 있어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논평을 통해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 ‘세종시=행정수도론’를 밝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을 당시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수도권 지자체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강하게 반대했지, 10여년이 흐른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지사는 물론,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까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한 것이 특별하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건설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널리 확산됐다"면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성공을 위해 세종시에 국회와 청와대를 옮겨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다가올 대선과 개헌을 통해 '세종시=행정수도'가 꼭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지난 7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세종에 청와대 제2청사를 설치하고, 국회상임위원회를 세종에서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1946년 충남 태안에서 출생, 경기고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하고 데이콤 이사와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거쳤다.

인천에서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돼 3‧4대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이어 19‧20대 인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난 2월 21일 ‘일자리 대통령’과 ‘대선전 분권형 개헌’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