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J신협 직원, 9억원 '횡령‘
조치원읍 J신협 직원, 9억원 '횡령‘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01 18: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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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 용의자 신원 공개수배… 전단지 배포 등 검거주력

세종시 조치원읍에 소재한 J 신용협동조합 직원이 조합원 돈 8억8천만원을 횡령, 도주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치원읍에서 발생한 금융 사건으로서는 최대로 사건이 일어난 지 3일이 지났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게재한 전단을 배포하면서 공개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1일,  세종 경찰에 따르면 조치원읍 정리에 소재한 J신용협동조합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모씨가 지난 31일 오후 6시20분께 고객돈 현금 8억8천만원을 횡령한 후 도주했다는 것이다. 

당시 용의자는 자신의 회색 싼타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씨가 횡령한 돈은 신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예금한 돈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에서 금융기관 직원이 한번에 고액의 현금을 횡령한 후, 도주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공개수배 전단지를 배포하고 횡령죄 혐의로 한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계획된 범죄이어서 사건 해결에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번에 현금  8억8천만원 횡령은 계획된 범죄가 아니고선 어렵다는 것이 수사통들의 견해이다.

특히, 이 신협을 거래하는 조합원이 예금해 놓은 돈을 신협 직원이 횡령했기 때문에 사금융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금융 직원들의 자질론 등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채용 기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과 J신협과 공조, 고객돈을 횡령한 용의자 한씨를 검거하기 위해 결정적 제보자에 한해 신고 보상금을 내 걸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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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치 2012-11-22 12:29:59
신협도 이젠 못믿겠어요...

장도혁 2012-11-03 00:15:05
헉... 은행 예금도 가려가면서 해야 겟네요.

이선 2012-11-02 13:39:11
고객들 피해야없게하겠지만 신뢰가 많이떨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