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수명주택', 세종시 다정동에 건립
국내 최초 '장수명주택', 세종시 다정동에 건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2.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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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2-1생활권 M3블록, 전체 14개동 중 2개동 실증단지 국내 최초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10일 세종 행복도시 2-1생활권 다정동 M3블록<사진 조감도>에서 ‘장수명주택 실증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LH 제공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하는 100년 주택, '장수명 주택'이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10일 세종 행복도시 2-1생활권 다정동 M3블록(10년 공공임대주택)에서 ‘장수명주택 실증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장수명 주택은 이 아파트 전체 14개동(1,080세대) 가운데 2개동(116세대)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준공은 오는 2019년 6월경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R&D 사업 핵심 분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추진한다.

장수명주택은 튼튼한 구조체 덕분에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100년 주택’이라고도 불린다.

세대 내부의 모든 벽체가 경량벽체로 시공되어 내부 구조를 소비자 취향대로 바꿀 수 있으며, 구조체에 배관이나 배선이 매립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 기호에 따라 구조변경이 자유롭고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장수명주택 구조변경 예시 도면, LH 제공
특히, 바닥에 배관시설이 설치되어 화장실 배관 누수로 이웃세대간 갈등이 발생하는 일반 공동주택과 달리 장수명주택은 벽에 배관시설이 들어가 내 집에서 바로 배관 수리가 가능하다.

장수명주택은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 초기사업비 부담으로 그간 도입되지 못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적용에 따른 효용성과 사업비용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상우 LH사장, 행복청장, 국토부 주택정책관 등 내·외부 인사 및 관련 업계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LH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장수명주택이 국내에 보편화되어 우리나라 주거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명주택 실증사업’ 기공식에는 박상우 LH사장, 행복청장, 국토부 주택정책관 등 내·외부 인사 및 관련 업계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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