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다문화 가정 위한 맞춤형 교육 추진
세종시교육청, 다문화 가정 위한 맞춤형 교육 추진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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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증가, 특성별 교육지원 '다누림교육'계획 발표

세종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수 추이
세종시교육청이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정책을 펼친다.

세종시교육청은 6일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 지원’과 ‘다문화 친화적’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다문화·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인 ‘세종다누림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세종다누림교육’은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마음껏 즐기고 누린다’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배려와 존중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세종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 2012년 121명에서 매년 20% 이상 증가해 지난 해 407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다문화 학생의 특성에 중점을 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했다.

국적별 다문화 가정 학생 현황
주요 지원 계획에는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교육 활성화 지원 ▲부모님나라 방문드림 프로젝트를 통한 부모님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 체험 추진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진입 원스톱 서비스 지원 ▲다문화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이중언어교육 운영학교 지원 ▲세종시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특히, 지난 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양성한 다문화 강사와 이주여성강사를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 교육과 다문화 체험교육 한마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유치원과 중점학교 운영 ▲다문화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교원·학부모 교육 ▲다문화대상국가와 교사 교류 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에 대응해 모든 학생이 인종과 문화의 차이와 관계없이 인간존엄의 보편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다문화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성장에 중점을 둔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각자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로 발현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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