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곳곳 '북적북적', 명절 분위기 물씬
세종시 곳곳 '북적북적', 명절 분위기 물씬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7.0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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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루 앞둔 26일 기차역과 전통시장 등 곳곳 인파로 붐벼 북새통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세종시 조치원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세종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모처럼 북새통을 이뤘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기차역과 전통시장 등 세종시 곳곳이 시민들로 북적이며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나흘간의 짧은 연휴인 탓에 이날 오후 조치원역에는 귀성객들로 가득했다.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든 시민들은 한시라도 빨리 고향으로 가려고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정모(37)씨는 “지난 추석 이후 처음 집에 가는 길”이라며 “운 좋게 표를 구해 생각보다 빨리 올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 빨리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아기 감기 걸릴라” 한 시민이 아기 머리까지 담요를 덮어씌우고 명절 반찬을 고르고 있다.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세종시 우수생산농가와 함께하는 ‘설맞이 우수농특산물 직거래행사’가 열렸다.
세종전통시장 역시 제수용품과 생활용품을 장만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뤄 설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했다. 과일가게, 정육점, 떡집 등 가게마다 몰려드는 시민들로 상인들은 숨 돌릴 틈 없는 모습이었다.

고소한 기름 냄새를 풍기며 동태전과 동그랑땡, 오색전을 부쳐내던 상인 최모씨는 “달걀값 인상 때문에 가격을 올린 곳도 많지만 우리는 작년 그대로 판매하는 중”이라며 “경기가 어려워도 전통시장은 넉넉한 인심이 있어야 제 맛”이라고 말했다.

   금남면에 고향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은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귀성객들이 기차를 타기 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TV를 시청하거나 기차 지연 안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는 세종시 우수생산농가와 함께하는 ‘설맞이 우수농특산물 직거래행사’가 열려 선물을 구입하려는 공무원들이 몰리기도 했다.

조치원역 앞 회전교차로를 비롯해 세종시 곳곳은 몰려든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도심 외곽 면단위 지역 곳곳에는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반겼다.

   세종시청 1층에서는 세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치원역 대합실은 저마다 여행 캐리어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퇴근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조치원역을 찾고 있다.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어려운 시민들이 반찬가게들 앞에서 포장된 반찬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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