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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아프지마라
매헌  |  yeo3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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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6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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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지마라 -

길을 떠난다

있던 자리에 고스란히 남긴

다음을 위한 희망의 씨앗들 남기고

가을 햇살 받으며 타박 타박 걷던 길

햇볕이 남긴 너의 흔적 황금빛으로 넘실대고

먼산 모퉁이 돌아드는 갈 바람

얼굴에 스치니 문득

부러진 옹이의 아픔이 생각난다

낙엽진 골목길을 절뚝이며 돌아드는

가을 저녁의 그림자를 본다

물기 빠진 까칠한 손 꼬옥 잡아본다.

더는 아프지 마라

내맘도 덩달아 아파오니...!

 

( 대전현충원 마당에 가득한 낙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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