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능시험 수험생 안전 수송에 총력
코레일, 수능시험 수험생 안전 수송에 총력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1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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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동열차 13편성 비상 대기, 주요 역에 정비요원 집중 배치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14일 오후 문산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전동열차 정비 현황을 살펴보고, 수험생 안전 수송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은 오는 17일 열리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수험생의 안전 수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수험생을 위한 열차 할인 등 다양한 수험생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험생 안전 수송 대책

 코레일은 당일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수험생이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이를 위해 홍순만 사장을 포함한 모든 간부들이 수능일까지 현장 안전활동을 독려하고, 부사장은 수능일 서울에서 광역철도의 안전운행을 총괄 지휘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8개 역에 KTX 1편성과 일반열차 7편성을 비상 대기하고, 수도권전동차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3편성을 비상 대기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당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수도권전철의 정시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비상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수험생들이 정시에 입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필수유지업무 기관사와 경력기관사를 우선 투입하여 운행하고, 주요 역과 열차에 간부급 직원을 추가 배치 또는 동승 조치하여 안전운행 지도와 수험생 수송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한 수도권전철 29개 역에 46명의 차량정비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기동 정비반을 운영하고 기술지원체계인 컨퍼런스콜 지원인력을 두 배로 늘려 이례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사상사고 우려 등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고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기적소리를 통제한다.

이와 함께 열차지연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수험생을 신속하게 고사장까지 연계수송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경찰청,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한 차량지원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

 한편 코레일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KTX를 특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 응원 할인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내에서 최대 30%까지 편도 10회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16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으며 수험표를 지참하고 열차 출발 2일전까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할인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다. 철도회원인 경우에는 철도고객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85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장기파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험생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 포스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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