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이상 4명 한꺼번에 물러난다
서기관 이상 4명 한꺼번에 물러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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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청, 예상되는 업무 공백 최소화위한 대책 필요

   세종시 교육청 서기관급 이상 4명이 내년 1월1일자로 공로 연수에 들어가 올 연말 대폭의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에 대폭의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교육 행정직 서기관 이상 가운데 무려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 업무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에 비는 자리는 부이사관인 교육행정국장을 비롯해 총무, 행정, 재무과장 등 주요 보직이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오는 2017년 1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간부는 강환승 교육행정국장, 홍용표 총무과장, 손인관 행정과장, 이진용 재무과장에다 사무관인 교육연수원 김명남 총무부장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1957년생이어서 일선 후퇴에 따른 예상되는 업무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환승 국장이 물러나는 자리에 세종시 교육청에서는 인근 대전·충남 교육청에 승진을 전제로 전입 인사를 물색했으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무대행 체제로 자체 인사도 고려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서기관들과 후임자들과 공직 경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부 연수를 마치고 오는 12월 말로 복귀 예정인 1959년생인 장진섭 서기관을 제외하면 1962년생부터 서기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국장 직무대리로 거론되고 있는 조성두 기획총괄 서기관이 62년생인 것을 비롯해 인성안전교육과 임 모 사무관이 62년생이고 행정과 김 모, 서 모 사무관이 63년생 등 모두 6명이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서기관이 없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무관에서 이번에 4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최소한 5년 이상 장기집권(?)하게 된다. 물론 아직 교육부와 타 지역에서 영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 교육청의 한 공직자는 “업무는 승진자가 책임을 지면되겠지만 한꺼번에 4명이나 빠져나가 아무래도 당분간 공백이 예상된다” 며 “철저한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최소화시키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기관 승진에 이어 사무관 승진 대상자는 8명으로 알려졌다. 1965년생인 도담중 황준연에서부터 총무과 김지연 사무관이 1972년 생으로 올해 말 한차례 인사가 지나가면 세종시 교육청 행정직 간부의 평균 연령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5급 승진대상사는 행정과 주정하, 오범수, 정책기획관실 전창미,김희경, 재무과 김혜덕, 총무과 김은진 등이다.

한편, 세종시 교육청은 7일 오전 10시 교육과정과 신설 등 일부 전문직을 늘리는 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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