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씨가 세종 행복도시에 위치한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 그네 2대를 기증한다.
2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조수미씨 측이 휠체어 그네 기증 의사를 표명해 오는 28일 오전 11시 세종누리학교 야외놀이터에서 기증식을 갖는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특수 놀이기구다.
이날 기증식에는 조수미씨를 비롯해 이충재 행복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준일 시의회 의장, 이태환 시의회 교육위원장 등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기증행사를 통해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 세종누리학교가 장애인을 위한 행복도시 건설과 장애학생을 배려하는 교육실현의 모범 사례 선포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를 넘어 국내 최고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특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환경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수미씨는 지난 2014년에는 푸르메재단에, 2015년에는 경남도에 휠체어그네를 각각 2대씩 기증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기증식 당시 조수미씨는 "장애어린이들이 휠체어 그네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휠체어 그네를 기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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