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유럽 대학 2곳과 입주 MOU '결실'
행복청, 유럽 대학 2곳과 입주 MOU '결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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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와 양해각서 체결

   행복청은 행복도시 4생활권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학’<사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4생활권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사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해외투자유치단이 유럽 주요 대학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이뤘다.

11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4생활권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학’ 및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복도시 해외투자유치단'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이스라엘·오스트리아·체코 등 3개국을 방문 ▲외국 도시와의 국제협력 강화 ▲행복도시 도시가치 및 개발 노하우 전파 ▲현지 명문 대학과 연구소의 행복도시 유치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프로이드대학’은 오스트리아가 낳은 현대 심리학의 대가인 ‘지그문트 프로이드’ 학파에 의해 2005년 설립된 대학으로 심리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이 학교는 심리치료, 심리학, 의학, 법학 등 4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됐다. 특히 심리학 관련 학생만 매년 3000명 이상이 등록할 정도로 이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 내 14개 병원과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치료에 대해 임상과 연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양해각서는 ▲아시아캠퍼스를 행복도시 세종에 설립 ▲한국대학과 학위 개설과 산학융합지구 사업 참여 ▲영어와 독일어 관련 어학교육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좌측)과 알프레드 프리쯔 프로이드대학 총장(우측)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비엔나 '프로이드대학'에서 가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알프레드 프리쯔’ 프로이드 대학 총장은 "유럽에는 이미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에 분교 캠퍼스를 설립한 바 있지만 아시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행복도시에 설립하는 아시아캠퍼스를 발판으로 삼아 한국대학 및 병원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심리치료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치단은 이어 8일에는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을 방문해 행복도시 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브르노국립예술대학’은 체코의 국민 음악가 ‘레오시 야나첵’이 1919년 설립한 국립예술대학으로 세계적 명성의 ‘야나첵 4중주단’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명문대학이다.

‘파벨마나섹’ 총장은 유치단을 위해 직접 연주에 참여, ‘야나첵 4중주단’의 특별공연을 선보였으며 조만간 행복도시에서 이 대학 출신 예술가들의 공연과 음악회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해각서는 ▲아시아캠퍼스를 행복도시 세종에 설립 ▲음악교육과 함께 영어, 체코어 관련 어학교육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좌측)과 파벨마나섹 브르노국립예술대학 총장(우측)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럽방문에 앞서 유치단은 지난 5월 행복도시와 도시건설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이스라엘 리숀레지옹시도 방문했다.

‘도브주르’ 시장은 리숀시 또한 행복도시처럼 기업유치를 위한 신도시(Ayalon Business District)를 건설 중이라고 소개하고 행복도시와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자매도시 결연을 제안했다.

특히, 리숀 신도시 개발 시행사이자 정직원만 2700명을 둔 이스라엘 최대 컨설팅 그룹인 ‘아마넷그룹’의 ‘아브라함’ 회장은 직접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를 배우고 사업 참여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를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대학유치와 함께 국제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체코·오스트리아·이스라엘 등 외국의 우수한 도시문화를 행복도시에 용광로처럼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브르노국립예술대학’ 야나첵4중주단 단원들과 파벨마나섹 총장이 투자유치단을 위해 특별공연을 선보인 후 이충재 행복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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