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1생활권, 국내 최대 '제로에너지 타운'으로
세종시 5-1생활권, 국내 최대 '제로에너지 타운'으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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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제로에너지타운' 건설 연구보고회... 합강리 전체 약 274만㎡ 1만 1천세대 조성

   세종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리)을 '제로에너지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역>
세종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리)은 국내 최대의 '제로에너지 타운'으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국토연구원은 행복도시 합강리를 ‘제로에너지타운’으로 건설하기 위한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 조성방안’ 연구보고회를 지난 9일 국토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타운은 단열 등 에너지절감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하고, 필요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게 되는 에너지자급 도시를 말한다.

합강리 개발 면적은 274만여㎡ 규모로 약 1만 1천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토연구원이 주관해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협력 연구사업’으로 8월부터 추진 중으로 △제로에너지타운 개념 정립 △모델개발·계획방안 마련 △도시단위 조성방안 등 기본구상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도시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도시 구현을 위해 ‘녹색도시(그린시티)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2013.9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73% 감축,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목표를 설정하고 도시건설 계획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전거도로, 방음터널,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 시설물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설치해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태양광 도시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지열 및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구단위 수준의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제로에너지타운’에는 하수 및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도시기반 순환형 복합 플랜트'를 도입하고,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인프라에 열과 전기 에너지 믹스(Mix)개념을 도입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행복청 및 국토연구원 관계자들이 제로에너지 스마트도시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양한 전문 위탁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각각의 위탁기관은 에너지 신산업 및 새로운 스마트에너지 비즈모델(Biz. Model)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성공적인 연구성과 도출 및 검증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에너지 환경 관련 전문기관의 전문가들도 자문연구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타운’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본구상을 완료한 후 연구결과를 활용해 마스터플랜 및 지구단위계획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어 2017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제로에너지타운을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여 해외수출 도시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라며 "제로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녹색모범도시로서의 행복도시 위상을 한층 제고하고 행복도시를 에너지혁명 등 미래 도시건설 문화를 확산하는 첨단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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