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파티'란 소비자를 농장으로 초청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먹게 하고,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는 올해 팜 파티 시범사업을 통해 도농간 이해와 교류의 장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장 10개소를 선정해 팜파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농장은 특색에 맞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과 놀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농가 이야기, 농가주변 이야기, 농산물 이야기 등과 엮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내 놓을 예정이다.
팜 파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금남면 울여울 농장(대표 임명순)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농가들은 밴드, 블로그,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로컬푸드 매장 홍보 등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 농장들은 지난 2월 팜 파티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협의체도 구성(회장 산채인 백훈이)했다. 6~7월에는 농민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2시간씩 총 6회에 걸쳐 '팜 파티 프로그램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 전남 함평 등 타 지역 팜 파티 농장을 직접 찾아 체험교육도 마쳤다.
이 시장은 "농가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팜 파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시와 농업인들이 합심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새로운 형태의 농가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