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초지대교 건너 물씬한 ...
강화도
초지대교 건너 물씬한 발자취
언젠가 한번 본 듯하고
그려 본 것과 사뭇 다르기도 하다.
마니산 정상 멀리 바라보는 것도
눈에 들어오는 것 한계 있어
백두 한라 모습 보이지 않는다.
해안선 성곽 따라 옷깃 여민다.
뜨건 가슴만으로 부족하다.
맨주먹만으로 어찌 감당하랴.
요동치는 호국선열 큰 말씀
힘 길러 빈틈없게 가다듬어라.
똘똘 뭉쳐 손잡고 탄탄하여라.
닥치는 환란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신명 바쳐 영원해야 할 쥔뿐이다.
강화도 한 바퀴 서린 정기 굳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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