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큰 춤 판 벌어진다"
"세종시에 큰 춤 판 벌어진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7.13 15: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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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세종무용인 출연, '한바탕 놀이'

   배주옥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회장은 "무용인들이 힘을 모아 창립 공연을 준비했다" 며 "무용을 통해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시민을 위한 축제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 할 수만 있다면 국제 무용축제도 열고 무형문화재 연수도 이 지역에서 실시해 다른 시·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종시 무용협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창립공연을 여는 배주옥(62)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회장은 세종시에서의 역할을 이렇게 밝히고 “여건이 된다면 세종시 문화예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부대에서 20년 째 후학을 지도하는 배 회장은 올해 2월 세종시에 무용인들의 모임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세종시지회 결성하고 4월 1일자로 한국 무용협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초대 회장을 맡았다.

무용인들의 화합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용협회는 세종시 거주 1년 이상, 대학교 무용과 졸업자와 공연경력자 등 회원 구성에 일정 요건을 갖춰야 창립이 가능했다.

이 지역 무용인 40여명이 어렵사리 만든 무용협회는 각지에서 유입되거나 기존 연기군에서 활동하던 무용인들로 구성돼 “신·구 도시 무용인들의 동반성장으로 대중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창립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 무용을 전문가와 대중이 한데 어울리도록 만들어 “세종시에 무용인이 있다”는 사실을 지역에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복희 선생이 지도하는 ‘태평성대’는 말 그대로 나라의 안녕과 세종시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무대다. 태평무를 바탕으로 한바탕 춤사위가 여는 무대를 만들면 다음은 ‘꿈나무 무대’가 이어진다. 미래의 발레리나를 꿈꾸는 요정들이 화려한 군무(群舞)로 세종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공연은 100세 시대를 사는 이모작 인생들이 새로운 청춘을 자랑하는 무대다. 박백옥 선생의 지도하는 ‘전통의 향기’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전해주고 이예서 선생이 지도하는 ‘추억의 책가방’은 고교시절로 세월을 되돌아 간 60세 노인들의 활기찬 모습이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미래로, 세계로 함께 가는 무대’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무용은 이런 것’이라며 무용만이 갖는 매력과 다른 장르와의 차별화를 연출한다. 진주 교방 굿거리(배주옥), 패션(이희영), 블리스(성일경), 등(騰)(한지안), 복사꽃, 흩날리다(유혜리) 등이 휘날레를 장식한다. 세종시 상징인 복사꽃을 주제로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행복한 도시에 이르는 과정을 춤으로 보여준다.

공연을 통해 세종시 무용협회 창립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인 배 회장은 “세종시에서 많은 공연으로 무용인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며 “특히, 무용협회가 중심이 되어 청소년 프로그램과 세종시민 축제 참여 등을 주도해나가는 게 초대 회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무용협회 세종시지회 창립 공연 팜플릿
그는 또, “자기 위치에서 회원들이 제 역할을 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며 “시민들께서는 무용 뿐 만 아니라 모든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질책과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회 창립 공연은 행복청과 세종시 예술인 총 연합회가 후원을 한다. 공연 문의 : 010-772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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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2016-07-14 14:29:04
축하합니다. 좋은 문화생활을 위해 많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임권수 2016-07-14 13:29:56
한국무용협회 세종시 지회 창립을 眞心 으로 축하 드림니다
창립공연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원 하며
힘찬 박수을 드림니다
배주옥 회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