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 앞 금강 세종보 수중 유압시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45분경.
총 3개의 수문 중 1개 수문의 유압실린더가 파손된 것이 원인이었으며, 이로 인해 작동유 약 300리터가 누유 됐다.
수자원공사는 "작동유는 석유계 재질이 아닌 해바라기씨 등에서 추출한 친환경인증 제품"이라며 "28일 후 분해율이 96.3%로 대부분 자연 분해되고 어류 및 물벼룩 독성평가를 통과한 제품"이라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환경오염 우려를 해명했다.
또 "사고인지 후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공단,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긴급 방재작업 등 체계적인 대응을 실시했다"면서 "2중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살포, 흡착롤 설치 등을 통해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유압밸브 폐쇄조치로 추가 기름 유출은 없었다"며 "보 하류 하천 수질조사 결과 유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어류폐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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