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 이전 확정, 찬반논란 마무리되나
'금호중' 이전 확정, 찬반논란 마무리되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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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생활권 '가칭' 대평중 부지로 이전, 기존 자리 '제2특성화고교' 설립

   세종교육청이 '금호중 이전 재배치'를 확정하고, 행정예고시 접수된 의견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과 내용을 7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찬반논란을 겪었던 '금호중학교'의 신도시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세종교육청은 금남면 소재 금호중을 신도시 3생활권에 신설되는 가칭 대평중 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의 '금호중 이전 재배치'를 확정했다.

또 행정예고시 접수된 의견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과 내용을 7일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금호중 이전 재배치'는 금호중이 급격히 소규모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신도시 건설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동지역으로의 인구 이동 추세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금호중 인근 3생활권에는 소담중(2016년 3월 개교)과 '가칭' 글벗중·보람중(2017년 3월 개교예정), '가칭' 대평중(2018년 3월 개교 예정) 등 4개 중학교가 개교하게 된다.

교육청은 "금호중의 오랜 전통과 명맥을 계승하고 교육환경과 통학여건 개선 및 적정 학생수 확보를 통한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인 '가칭' 대평중 설립시 '금호중 이전 재배치의 조건부 승인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호중의 현 위치 존치를 주장하는 이전 반대 움직임도 만만찮다.

이에 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5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금호중 이전 재배치' 행정예고 당시 반대 의견을 파악한 후 구성원들의 이해와 설득을 추진해 왔다.

금남면 전 지역에 이전 재배치 안내문을 배포하고 교육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 면담 등을 실시했다.

교육청은 이해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금호중 총동창회 등의 찬성의견을 존중해 금호중 이전 재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중 이전으로 800여 명이 재학하는 적정 규모의 학교가 유지되어 교사의 적정시수가 확보되고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 정상화로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학력신장, 교우관계 폭 확대로 인한 건전한 경쟁심과 사회성 발달 및 인성 함양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기존 금호중 자리에는 2019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제2특성화고등학교'(24학급, 480명 규모)를 설립할 계획이다.

제2특성화고등학교를 대덕연구개발특구, 부강산업단지와 연계해 세종시 산업화를 이끌 고졸 전문인재 양성의 주역으로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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