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여학생 여성 위생용품 지원
저소득층 여학생 여성 위생용품 지원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7.05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교육청, 일괄 구매후 저소득층 가정에 우편 배송할 계획

세종교육청이 이달 중 관내 저소득층 여학생에게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속칭 ‘깔창 생리대’ 논란과 관련, 생리대 구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여학생 500여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자녀 500여 명의 올 하반기 생리대 소요물량을 일괄 구입해 각 가정에 우편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학교 보건실마다 청소년기 여학생들의 불안정한 생리주기 등 응급상황 대처용으로 생리대를 비치․활용하고 있지만, 소외계층 여학생들이 매월 이용하는 데에는 불편함과 한계가 있음에 따른 조치이다.

관내에는 저소득층 여학생의 생리대 구비 어려움으로 인한 성남시와 같은 극단적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상담과정이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유사사례가 노출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관리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용표 총무과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의 자존감이 훼손되지 않도록 물품수령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낙인감 예방을 위한 섬세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생리대 지원사업은 각 가정별 지원 수락 여부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소요물량 구매 입찰 후 7월말까지 각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