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6-4생활권 저영향개발 기법 목표치 25mm
행복도시 6-4생활권 저영향개발 기법 목표치 25mm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07.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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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에 대한 저영향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기법 목표치를 강우량 25mm로 최종 결정했다.
환경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에 대한 저영향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기법 목표치를 강우량 25mm로 최종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저영향개발이란 빗물의 순환을 자연 상태(도시개발 전)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저영향개발기법 목표치에 해당하는 강우량(25mm)까지는 하수나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고 식생이나 토지에 침투·저류시킬 수 있게 된다.

이는 도시 개발 이전의 물 순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목표치로 개발 이후에도 자연 상태의 물 순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그동안 개발 사업으로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수질오염·지하수 고갈·도시열섬과 같은 환경문제가 발생했지만 저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경관 개선,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4생활권(해밀리) 공동주택용지는 행복도시 6생활권 중 가장 먼저 착공·분양할 예정(2017년 10월)인 곳으로 그 시기에 맞춰 저영향개발기법 목표치를 이번에 가장 먼저 결정했다.

앞서 환경부와 행복청은 지난 2015년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양 기관은 관계 기관(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환경공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적용을 위한 합동조사 및 협의를 지속해왔다.

행복도시에서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도시설계에서부터 저영향개발기법이 고려된다. 이에 따라 각 지형의 특성에 맞는 최적기법 등 우수한 빗물관리 체계(시스템)가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에서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되도록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감안한 통합시공 관리체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이 행복도시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 적용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등 행복도시를 건강한 물의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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