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58개국 313팀 신청
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58개국 313팀 신청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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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종합계획 1차 공모 결과 7월 25일 발표... 최종 당선작은 11월 선정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58개국 313팀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구현할 핵심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 1차 국제공모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58개국 313팀이 신청했다. <사진은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공모에는 국내 67팀을 포함해 아시아(20개국 155팀), 유럽(21개국 91팀), 미주(12개국 55팀), 오세아니아(2개국 7팀), 아프리카(3개국 5팀) 등 총 58개국 313팀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건축 강국인 미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여기에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란, 팔레스타인, 키프로스, 베넹(아프리카 국가) 등지에서도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유명한 건축가와 건축사무소에서 다수 등록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건축계가 큰 관심을 보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당선작이 나올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행복청은 다음달 13일(오후 5시)까지 작품을 접수해 기술심사위원회(7월 18일)와 심사위원회(7월 20일, 21일)를 개최해 5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2차 공모는 1차 공모 선정 5개 작품 중 1단계 사업부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과 어린이박물관, 통합운영센터, 통합수장고의 상세 계획을 평가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국내 3명, 국외 2명(아시아 1명, 미주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 공모 과정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 국내: 이성관(심사위원장), 김용미, 김준성, 김성홍(예비심사위원), 국외: 후루야 노부야키(일본), 크리스토퍼 샤플즈(미국)>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단지로 건립될 것”이라며 “지역문화와 세계문화를 수용하고 문화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의 부지(연면적 7만 4,856여㎡)에 4,55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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