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국립어린이박물관' 2020년 개관
행복도시 '국립어린이박물관' 2020년 개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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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시설 중 가장 빨리 개관, 12월 기본설계 들어갈 전망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이 국립박물관단지 시설 중 가장 빠른 2020년 개관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16일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의견을 수렴, 오는 12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후 2020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6일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의견을 수렴, 오는 12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후 2020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조성되는 박물관 중 하나로 연면적 4,892여㎡ 규모로 건립되며 사업비 33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주한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국제공모에서 우선 건립시설로 확정됐다.

행복청은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을 제시하고 사회적․문화적․교육적․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전시특화를 위한 전시품 종류를 예시하고, 교육․연구․운영 계획안을 연구해 필요한 세부 공간계획을 위한 설계지침을 마련하고자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에서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우선 도시특성 분석을 토대로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가치 ▲전시내용(콘텐츠) 및 전시 공간계획 ▲교육·체험프로그램 연구 계획 ▲세부운영 방안 ▲어린이에게 역사와 세계문화를 접해 미래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계획 ▲유사시설과 다른 차별화·특성화 계획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 발달과정과 특수성을 고려한 공간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며, 주민과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를 담당하는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는 어린이박물관 관련 연구를 비롯해 전시·시설 공간 운영계획 및 리모델링 연구, 박물관․미술관 건립·운영계획과 중장기 발전 연구, 전시기획·실행방안 연구 등 다양한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도 국립박물관단지라는 중요한 문화기반시설 구축에 참여하게 돼 강한 자부심과 함께 국립어린이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특성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명품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이 중요한 만큼 도시와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로 건립되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박물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의 부지(연면적 7만 4,856여㎡)에 4,55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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