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아파트, 신재생에너지 효과 '톡톡'
세종 신도시 아파트, 신재생에너지 효과 '톡톡'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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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상가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연간 800만원 절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공동주택에 평균 태양광발전시설을 57kW 설치해 연간 7만 3,000kWh의 전기를 생산, 연간 800만 원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신도시 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아파트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결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공동주택에 평균 태양광발전시설을 57kW 설치해 연간 7만 3,000kWh의 전기를 생산, 연간 800만 원을 절감(이산화탄소 배출절감 연 32t 효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행복도시 50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지열 및 태양광) 설치에 대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 신재생에너지 운영현황

구분
운영 현황
비고
정상가동 여부
합계
정상가동
가동중단 사례
 
공동주택
50개
49개(97.9%)
1개(2.1%)
수리완료
상가 등
18개
18개(100%)
0개
 
에너지절감 도움 여부
합계
도움 됨
크게 도움 안됨
 
공동주택
50개
46개(91.3%)
4개(8.3%)
확대필요
상가 등
18개
18개(100%)
0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지하주차장 등에 공동전기로 사용된다.

행복도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승인신청 시 신재생에너지 의무도입을 확대한 결과, 입주 후 1년이 지난 1생활권에는 태양광발전시설 24개 단지, 지열시스템 13개 단지, 태양광·지열이 공동 설치된 곳은 13개 단지로 나타났다고 행복청은 밝혔다.

지난 3월 개정된 '신재생에너지 도입 지침(가이드라인)'을 보면 공동주택은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됐다.

행복도시는 정부의 탄소배출 37% 감축 목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1단계 건설이 완료된 현재까지 총 에너지 사용량의 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도로, 방음터널,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특화해 올해 말까지 총 20MW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2만 6,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연중 7,000가구가 사용하는 양에 해당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를 에너지자족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특화사업을 발굴해 행복도시를 세계적 태양광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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